전자랜드, 역대급 한파로 올해 초 난방가전 판매량 급증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난방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난방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대표 홍봉철)는 올해 초를 강타한 역대급 한파로 난방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 난방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전열기기는 411%, 온풍기는 265%, 난로는 253%, 전기장판(전기·온수매트)은 60% 성장했다.

난방가전은 매년 판매 등락이 크지 않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또한 전자랜드는 작년부터 이어진 팬데믹으로 '집콕'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도 난방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열기기는 내부의 코일 및 램프를 이용해 열을 만드는 제품으로, 가까운 거리에 즉시 난방이 가능하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비교적 포근했던 작년과 달리 북극발 한파가 올 겨울을 강타하고 있다”며 “영하 10도 전후의 강추위가 주기적으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난방가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24일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겨울나기템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전자랜드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기요, 전열기기, 온풍기, 가습기 등 대표 겨울 가전의 인기 모델을 최대 52%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