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DC는 2025 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가 175조 기가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활용은 점점 더 비즈니스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한 조사에서는 89 %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가 퍼블릭 클라우드 투자를 가속화시킬 것이라 응답했다. 이는 팬데믹 발생 전과 비교해 54 %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제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은 전세계인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으며, 기업 IT 환경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정착이 필수 불가결 해졌다. 광범위한 기술의 변화와 진화로 컴퓨팅은 더 이상 장치 또는 데이터센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의 발전이 가속되고 있으며, 더 이상 기기를 경험의 중심에 두지 않고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업들은 데이터의 저장위치가 아니라 해당 데이터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은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 성공에 이르러 업계 리더가 될 것이다. 결국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의 핵심키가 됐다.
통합 강화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저(Azure)를 ‘세계 컴퓨터’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클라우드 시대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애저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보다 원대한 목표를 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기 위한 모든 솔루션, 마이크소프트 365, 링크드인, 마이크소프트 다이나믹스 365, 깃허브, 마이크소프트 파워 플랫폼, 마이크소프트 애저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Microsoft Cloud)'에 통합했다. 여기에 포함된 모든 솔루션은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활용할 수 있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를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개별 솔루션으로 각각의 솔루션 차별화가 이루어졌다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라는 통합 솔루션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녹아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의 4개 핵심 역량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현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는 고객의 목소리에서 시작되고, 디지털 시대의 고객의 목소리는 데이터를 통해서 표출한다.
기존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존재했지만,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이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기반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취합하고, 이를 잘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패를 좌우한다.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려면 ▲직원 역량 강화(Empower employees) ▲고객 접점 확대(Engage customers)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제품 혁신(Transform products) ▲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고객과 직원을 위한 운영 최적화(Optimize operations) 이 4개의 핵심활동에 중심을 둬야 한다. 이 활동들은 단일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계된 활동으로 이어지며 순환되어야 한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가 될 데이터의 분석과 분석 내용을 사업에 반영해 개선에 이르게 하는 이 순환고리를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피드백 루프(Digital Feedback Loop)라고 한다. 이 과정 전체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발견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에서부터 직원, 운영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을 디지털로 연결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가 가능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의 현장
웨이브(wave)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애저로 서비스를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LS 일렉트릭은 대한민국의 전력 및 산업용 자동화 기기 공급 기업이다. 최근에는 ‘Futuring Smart Energy’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하고 있다. LS 일렉트릭은 애저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 개선을 위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꾸었다.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DMI)은 비행 시간을 업계 평균인 30분에서 2시간으로 연장시킨 소형 수소 연료전지를 장착한 드론을 개발했다. 이 드론은 2020년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연료전지 파워팩은 ‘CES 혁신상’ 수상했다. DMI는 자사의 혁신적인 드론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와 결합해, 전례 없는 양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 경제성, 그리고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hyangseon.lee@etnews.com
[알림]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는 오는 1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2021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in 비즈니스” 무료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21년에 주목해야할 클라우드 기술과 비즈니스 전망,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한 전사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언택트 시대 클라우드 비디오 솔루션을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뉴노멀시대 효과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접근법,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재창조를 위한 8가지 열쇠,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의 해외진출 전략, 기업에 맞는 관리 방식인재관리의 디지털 전환법, 성공적인 비즈니스 혁신과 빠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활용 등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