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상장법인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를 위해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하고 관련 교육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의 경우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기업의 ESG 관련 비재무정보 공개수준이 제한적이고 인식도 낮다. 거래소는 ESG 정보공개를 위한 실질적 방법 등을 안내해 상장법인에 방향을 제시한다.
거래소는 시장참가자 중심으로 상장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ESG 평가·자문사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5개월 동안 해외 가이던스 조사, 모범사례 기업 분석, 세부 문안 작업을 거쳐 이번에 구체 내용을 확정했다.
가이던스는 정보공개 필요성, 보고서 작성과 공개 절차, 그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원칙, ESG 정보공개와 관련한 글로벌 표준 등으로 구성했다. 상장법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항목에 대한 모범사례와 공개 대상 정보 선택에 참고 가능한 권고공개지표(12개 항목 21개 지표)를 포함했다.
거래소는 기업 실무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ESG 개념과 최근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각15분 분량의 교육·홍보용 동영상 2편을 제작했다. 1편은 'ESG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스크라이빙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구성했다. 2편은 'ESG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ESG 평가기관, 자산운용회사, 교수, ESG 선도기업 담당자 등이 ESG 관련 동향과 기업 ESG 전략 등을 설명한다.
해당 동영상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KRX 아카데미'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