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만5000마리를 사육하는 경남 하동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견되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 대한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반경 10km 내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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