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국장급 인사 임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국장급 인사를 앞두고 있어. 1차관실, 과기혁신본부 중심으로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공석인 과기혁신본부 과기혁신조정관(1급)에 누가 앉을지가 관전 포인트. 현 정부 들어 과기혁신본부가 부활했고 조정관 자리가 신설됐지만 초대 타이틀은 기획재정부 인사에게 돌아갔던 상황. 이번엔 과기정통부 출신 조정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워낙 예측하기 어려운 게 인사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
○…정치인 장관에 '기대반' '걱정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지명된 가운데 부처 공무원은 기대와 함께 걱정도 하는 눈치. 한 후보자는 20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환경노동위원회와 친분이 두터워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 재산문제나 가족문제 관련해서도 딱히 드러나는 과실이 없는 상황. 환경부 내부에서는 한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여당 내 중진 출신 정치인 장관인 만큼 부처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환경정책이 정치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 우려도 겹쳐.
○…청사 관리 코로나 대응, 밀집도만 높이네?
세종청사가 출입문의 들어가는 쪽과 나오는 쪽 방향을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동선 개선 작업 중. 마주 보면서 엉키는 일이 없도록 출입구를 나눈 것인데, 문제는 직원이 같은 시간에 같은 방향으로 몰리는 것. 출근시간에는 들어가는 쪽 줄이 늘어서고 퇴근시간에는 반대 쪽만 바글바글. 청사 엘리베이터도 계단 이용을 유도하면서 두 대 중 한 대 꼴로 3층 운행을 제한했는데 공무원들은 3층 승하차가 가능한 엘리베이터로 몰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바꿨는데 오히려 밀집도만 높이고 있다고 빈축.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