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100%로”...한국야쿠르트 '발효홍삼 발휘' 명절선물 인기

한국야쿠르트 발효홍삼 발휘
한국야쿠르트 발효홍삼 발휘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식품이 명절 선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산균 100% 발효한 발효홍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13년 발효홍삼 제품을 시장에 처음 선보였고 이후 2019년 브랜드를 '발효홍삼 발휘(이하 발휘)'로 재정비하고 라인업을 구축했다. 발휘는 지난해 말 기준 400억원 매출을 달성, 누계 매출은 1500억원에 달한다.

'발휘' 브랜드 핵심은 50년 발효기술을 집약해 만든 'HY발효홍삼농축액'에 있다. 농협에서 인증한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유산균 100% 발효해 만든다. 특허 유산균 'HY8002'을 포함한 2종의 비피더스균으로 18시간에 걸쳐 순수 발효한다. 이를 통해 홍삼 본연의 풍미와 '진세노사이드 Rd'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업 중 유산균만으로 홍삼을 발효해 제품화한 사례는 드물다. 대량의 유산균이 필요하고 투입량에 따라 제조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

회사 측은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어 유산균 대량 생산과 이를 통한 홍삼 발효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발효홍삼농축액' 12.5kg을 만들기 위해서는 1kg 가량 유산균 분말이 투여된다. 균주 수로 환산 시 농축액 1g 당 유산균 10억 마리가 필요한 셈이다.

브랜드 대표 제품은 '발휘 발효홍삼K'다. 'HY발효홍삼농축액'에 진생베리, 녹용, 차가버섯 등 15가지 부원료를 넣어 만들었다. 홍삼 특유의 쓴 맛이 적어 온 가족 건강음료로 좋다.

최근에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복합 기능성 제품 '발효홍삼 발휘 휘영(이하 발휘 휘영)'을 출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조연수 한국야쿠르트 건기식CM팀장은 “한국야쿠르트 '발휘' 브랜드는 인체 적용시험을 통한 기능성 발굴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로 발효홍삼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 등에 감사한 마음을 전할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