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용후 배터리'의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위한 기술 및 응용제품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차(EV) 등에서 일정 기간 사용한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로등 등에 적용해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총 130억원을 지원해 성능·안전성 평가기술 및 이동형 응용제품 개발, ㎿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화를 위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안전성 차이를 파악할 수 있는 평가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사용후 배터리 평가·활용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면서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하고 안전한 제품군 개발 지원으로 효율적 재활용과 관련 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