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지원하는 우수 중소기업 '하이서울기업'들의 약진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BA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하이서울기업 2020년 결산' 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SBA '하이서울기업'은 현재 983곳으로, 이들은 지난해 134억원(2019년 133억원)의 평균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벤처 평균(58억원)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대외무역 위기 속에서도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 : 중동지역 화장품 수출계약(700억원 규모) △힐세리온(대표 류정원) : 러시아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낙찰(12억원 규모) △아이포트폴리오(대표 김성윤) : 스페인·브라질 등 7개국 수출(연간 80억원 로열티) △필라멘트리(대표 문두열) : 동남아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 진출 △디지캡(대표 한승우) : 미국 방송솔루션 공급 △팜스빌(대표 이병욱) : 말레이시아 내 건강기능식품 입점 등 13억1500만달러의 해외 수출실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네오크레마(대표 김재환)가 2020년 식품외식산업 발전유공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받는 등 총 65개 기업들이 대외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음은 물론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 시리즈B 150억원)와 모빌리티 인포데이터 기업 모토브(대표 임우혁 김종우, 시리즈A 60억원) 등 2900억원 규모의 VC투자 유치 △라파스(대표 정도현)·데이터마케팅코리아(대표 이진형)·아트만파트너스(대표 이한수)·케이사인(대표 최승락) 등 정부과제 수주(총 460억원)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포인트모바일(대표 강삼권)·앱코(대표 오광근)·젠큐릭스(대표 조상래) 코스닥 상장 등의 끊임없는 성장저력을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글로벌 전문기관(텐센트, 아핀도, 브릿징그룹)과의 연계를 통한 투자유치 및 수출상담 지원(투자유치 150억원), B2B협력사업(227건), 브랜드 공동개발 등 협업(39건) 등 대내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꾸준히 지원을 펼친 서울시와 SBA의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구선 SBA 본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하이서울기업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인 하이서울 Virtual Cluster를 오픈할 예정이다. Virtual Cluster에서는 기업간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하이서울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기업/기관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