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분야 대표기업 효성중공업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효성ITX와 협력해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21년 9월까지다.
효성중공업은 공정별로 작업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 파악, 작업 진행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재와 반제품, 제품의 입고와 이동, 출고시 위치를 추적관리하고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적재위치를 제공해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한다. 자재 입고단계부터 생산, 검사,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분석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된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활용된다.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로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효성중공업은 포스코와 동일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함으로써 철강산업과 철강재를 소재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간 데이터를 연계·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할 때 나온 데이터를 효성중공업에서 완성품 생산시 활용하고, 반대로 효성중공업의 요구사항이 사전에 전달돼 철강재 생산에도 반영하는 형태로 스마트팩토리의 확장이 가능해진다.
이번 구축사업은 포스코ICT와 효성그룹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