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헬스케어, 모잠비크 의료진에 원격의료 교육

모잠비크 의료진(왼쪽 세 번째, 네 번째)과 기념 촬영하는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파인헬스케어 임직원 (사진=파인헬스케어)
모잠비크 의료진(왼쪽 세 번째, 네 번째)과 기념 촬영하는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파인헬스케어 임직원 (사진=파인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는 모잠비크 의료진에 대한 원격의료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3개 대륙 13개 국가의 외국인 의료진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원격의료 집체교육 이후 2개월만의 외국 의료진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모잠비크 의료진의 요청에 의한 파인헬스케어 방문으로 이뤄졌다.

모잠비크는 이전에도 한국 의료기관으로부터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많은 의료진을 여러 차례 한국에 보내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대면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아니라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부터 기술 습득을 모색하던 중 파인헬스케어를 찾게 됐다.

파인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e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사업 일환으로 시청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해외에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국제의료협회가 주관하고 카자흐스탄 MPK 병원과 국내 9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온라인 화상진료 행사에도 자체 개발한 B2B 원격진료 솔루션을 공급했다. 모잠비크 의료진은 이처럼 국가 간 원격진료를 실제로 수행한 점을 바탕으로 자국 의료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해 파인헬스케어를 선택했다.

파인헬스케어는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의료정보시스템 제품 인증을 획득한 '라임 EMR'도 함께 선보이며 원격의료는 물론 의료기관 내에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이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해 모잠비크 의료진과 논의를 진행했다.

파인헬스케어는 모잠비크 의료진에게 기초적인 원격진료의 틀인 병원과 병원을 연결하는 구조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이를 넘어 모든 환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진을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하는 B2C 원격의료플랫폼, 온라인 병원을 구축할 비전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파인헬스케어 관계자는 “파인헬스케어의 EMR과 원격진료시스템은 의료 격오지인 국가 전체의 보건 의료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서비스”라며 “선진국은 의료 수준은 높지만 대기 시간의 문제나 일부 격오 지역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라임 팀의 확장성과 필요성은 무한하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