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의 누적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11배 성장했다.
핀트 운영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핀트 누적 가입자 수가 33만1000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누적 투자일임 계약수는 17배 이상 오른 7만2000건, 투자 일임 자산(AUM)은 9배 성장한 31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핀티는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입출금까지 투자 전 과자정을 AI가 대신 수행해 주는 서비스다. 핀트 측은 비대면 투자일임에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접목한 것이 고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총 41개 금융사가 추가 연동돼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투자일임 최소 금액을 20만원으로 낮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축한 것도 성장 요인의 하나로 꼽았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금융권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KB증권, 엔씨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향후 핀트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증권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2020년은 핀트가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초고속 성장을 이룬 한 해”라며 “올해도 핀트의 기술 고도화에 힘쓰는 한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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