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전 공동브랜드 '지엘(GIEL)' 선정…가전산업 활성화 추진

광주시는 지역 가전 공동브랜드 이름을 '지엘(GIEL)'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엘은 '광주+인텔리전스(Intelligent·지능)+일렉트로닉스(Electronics·전자)'의 조합으로 '광주가 생산하는 지능형 가전브랜드' '광주가 보증하는 스마트가전'을 의미한다.

광주(Gwangju)와 굿(Good)의 G를 모티브로 만든 디자인 심벌 G는 좋은 가전을 만드는 광주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광주 가전 공동브랜드 지엘(GIEL).
광주 가전 공동브랜드 지엘(GIEL).

시는 현재 사용중인 공동브랜드 '시티 오브 피스(CITY OF PEACE)'가 슬로건형 이름으로 연상과 기억이 다소 불편해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고 공동브랜드로 등록할 수 있는 제품군이 단 두 가지라는 한계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제품에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명을 마련했다.

시는 빛·가전·광주의 이미지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누구나 부르기 쉬운 이름 등을 고려해 브랜드 네이밍 후보군을 개발했고, 전국민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응모된 500여 개의 후보군 중 10개를 선정했다. 후보군에 대해 20~50대 이상 시민, 디자인과 학생,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총 3번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선호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엘(GIEL)'을 브랜드 이름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지엘 상표 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활용 매뉴얼을 정비해 공동브랜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제품)은 인아의 해동레인지, 디케이의 공기청정기 등 24개사 39개다.

향후 지역가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고급화, 맞춤형 마케팅, 해외수출 지원 등 지원 정책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로 광주 가전 공동브랜드 지엘(GIEL)의 가치를 높이고 광주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품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