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 변전설비(OSS)' 기술개발 및 사업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OSS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핵심 해상풍력 설비다. 해상풍력은 액화천연가스(LNG)와 함께 각광받는 차세대 청정 에너지다 우리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 일환으로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전기술은 이 협약에서 발전·송변전을 포함한 전력 부문 설계·시공 기술을,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역량인 해상설비 종합설계·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양사는 OSS 공동 연구개발로 향후 해외 사업 부분까지 확장한다. 육지나 가까운 해역뿐 아니라 멀고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는 OSS도 공동 개발한다.
김동규 한전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양사 핵심 역량을 긴밀하게 결합해 국내외 해상풍력 설비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전기술은 핵심 역량인 우수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OSS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