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서울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친환경 차량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다.
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와 서울시는 SK 주유소·충전소 등에 태양광 발전 및 전기차 충전 설비를 설치하는데 협업한다.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한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 시설 기술개발 등에 협력한다. 실무협의회를 구성, 정기적 협의로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인 서울의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와 정유업계가 첫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7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추진을 밝힌 바 있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 경영기조로, 저탄소, 친환경기업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협약식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와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탄소 중립 및 친환경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시가 글로벌 그린뉴딜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SK에너지는 저탄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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