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에듀테크 전문기업 다인리더스(대표 임무호)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국내·외 외국인 대상 토픽(TOPIK) 온라인 경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성적 우수자 시상식도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토픽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해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외국인의 국내 대학·대학원 입시, 취업 비자 발급, 입사 요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학원에서 실시하는 집합 교육 참여가 어려운 가운데 약 1500여명의 국내〃외 외국인 학습자들이 다인리더스 '두드림 유학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토픽 경시대회에 참여했다. 다음 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토픽에 응시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시대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한국어 전문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성적 우수자를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한국 유학을 준비 중인 베트남 국적 린훼씨는 “코로나19로 한국 유학 준비와 한국어 공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경시대회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해외의 많은 외국인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