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이정동 서울대 교수

이정동 서울대 교수(왼쪽), 허완수 숭실대 교수
이정동 서울대 교수(왼쪽), 허완수 숭실대 교수

한국공학한림원은 일진상 수상자로 이정동 서울대 교수, 허완수 숭실대 교수를 선정했다. 해동상은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에게 돌아갔다.

공학한림원은 제17회 일진상, 제16회 해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기술정책 기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옥스포드 저널인 'Science and Public Policy'의 에디터로서 우리나라 기술경영, 기술정책 분야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축적의 시간' 총괄기획 및 책임저술, '축적의 길' 저술, 한국산업기술발전사 통사인 '대전환' 발간의 책임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산업과 기술의 현재 처한 경쟁력 위기를 분석하고 국민의 산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전략과 선도형 국가 혁신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산학협력 증진' 부문 수상자인 허 교수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내 산업현장을 찾아가는 '숭실대 산학융합R&D 지원센터'를 설립, 기업의 기술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반도체용 화학소재 국산화 사업을 총괄 기획했다. 개발 특허의 기술이전 및 전문 인력양성과 취업연계 등 다양한 산학협력 방법으로 기술 사업화와 기업체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왼쪽),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송동주 영남대 명예교수(왼쪽),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 수상자인 송 명예교수는 공학교육인증원의 국내외 위상제고, 인증평가활동, 인증기준연구, 공학커뮤니티와의 소통, 지속가능한 공인원 발전에 기여했다.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 영남대 거점센터장(18개 대학 참여)자리에서 창의융합 공학교육모델 개발등을 주도하며 공학교육 변화에 이바지했다.

박 기자는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에서 수상했다. 경제지와 과학전문지에서 활동하며 '과학교육 이대로는 안된다', '한국 우주인 사업' '그린비즈', '과학기술의 미래 기초과학에 달렸다' '뉴 스페이스' 기획 등 다양한 산업·과학 기술 분야 취재를 통해 국민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전파함으로서 산업기술 저변 확산과 공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공한림원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에서 후원 하는 상으로 기술정책 기여, 산학협력 증진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 시상한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원로회원, 추천위원회, 관련 기관의 장이 후보자를 추천했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비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고,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단, 외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종합심의위원회에서 최종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