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회사 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은 하나은행 증권대행부와 증권관리 통합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쿼타북은 스타트업과 투자자에게 증권 및 주주 관리 툴을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 (SaaS) 기반 플랫폼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스타일쉐어, 스푼라디오 및 초기 투자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재무 전문 인력과 지식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들은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 관리와 영업 보고, 주주총회 진행, 직원의 스톡 옵션 관리를 효율화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혹은 펀드의 정보와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기존의 엑셀과 메일 등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었던 업무를 자동화 시킬 수 있다.
스타트업은 추후 기업공개 (IPO) 사전 작업으로 인식되는 통일주권 발행 등과 같은 증권대행업무를 위해 명의개서 대리인을 선임하게 된다. 하나은행과 쿼타북의 증권관리 패키지는 비상장 고객사들이 손쉽고 빠르게 이 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오는 2월 증권대행업무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최동현 쿼타북 대표는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증권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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