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미래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경북테크노파크가 보유한 한정된 자원으로 기업지원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상북도 주력산업분야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시기에 경북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수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데다 경북TP가 지난해 경영실적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등급을 획득,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도 크다. 기업지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 본연의 사업이 어느 때보다 힘들게 느껴지는 시기다.
하 원장은 “유니콘 기업이 많아야 명품도시가 된다”면서 “경상북도가 명품도시가 되려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지역에 최적화된 정책기획과 기업지원 플랫폼을 완성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이 성장하려면 양질의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인재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외부 우수 인재를 지역에 끌어와 안착시키는 업그레이드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우수 아이디어를 갖고 출발한 대학창업에 더해 대기업 스핀업을 통해 창업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경북TP는 유망 기술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경북대 전자공학 석·박사를 졸업하고,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1일 경북TP 제8대 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