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도시·공공클라우드센터 사업 박차...올해 정보화 3200억 투자

공공와이파이 확대…6790대 추가 설치
IoT 도시 조성·3D 지도 에스맵 고도화
평생학습포털 비대면 영상 교육 도입
지능형 영상협업 시스템 시민 참여 유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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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스마트도시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센터 전환 등 올해 정보화 사업에 3200억원을 투입한다. 지능형 영상협업 시스템 구축, 실시간 영상교육 도입 등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비대면 사업을 추진하며 디지털서비스 혁신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정보화사업 계획과 예산 등을 21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해 총 1045건 정보화 사업에 3213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도시 분야에만 220건 사업에 1263억원 예산을 책정했다. 스마트도시 분야별로는 △CCTV 69건(316억원) △와이파이 8건(241억원) △사물인터넷(IoT) 30건(234억원) △지리정보시스템(GIS) 15건(122억원) △빅데이터 26건(99억원) △클라우드 2건(65억원) △모바일 24건(31억 원) △인공지능(AI) 13건(31억원) △블록체인 3건(7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조성'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에스맵(S-Map) 플랫폼 고도화' 등이 있다. 공공와이파이 조성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공와이파이 6790대를 추가 설치해 시민 통신기본권을 보장한다. 사물인터넷 도시조성 사업을 통해 서울시 전역 도시현상 데이터 수집·활용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체감 서비스를 확대 발굴한다. 3차원지도 에스맵 플랫폼 고도화 사업에서는 문화재, 관광, 한양도성, 골목길 등 가상서울과 시정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현실감 있게 제공한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를 향후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한다. 서울시 컴퓨팅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공공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서울시 데이터센터 발전방향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실시한다. '정보자원 통합관리 구축' 사업에서는 가상화 서버 등 제반 장비를 도입해 서울시 정보자원 통합을 지속 추진한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 서비스가 중요해지면서 117억원을 투자해 관련 서비스도 강화한다. '평생학습포털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다. 단방향 온라인 콘텐츠 교육에 양방향 비대면 실시간 영상교육 방식을 추가 도입한다.

'서울 통계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대면으로 진행하던 서울 통계조사를 비대면 온라인 조사가 가능한 기반으로 전환한다.

'지능형 영상협업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 마을변호사 등 회의를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하도록 구축한다.

이밖에 내부행정 개선과 확대를 위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고도화 및 확산(정보공개정책과), 차세대 대학정보화 구축사업(서울시립대학교), 전사자원통합관리시스템 구축 1단계(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추진된다.

정보화사업 발주는 △1분기 476건(46%) △2분기 108건(10%) △3분기 이후 29건(3%) 추진 예정이다. 유지관리 사업 432건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해 지난해 발주 완료됐다. 올해 하반기에 2022년 시행할 사업이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정보화사업 내용과 발주일정 등은 '2021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발주 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시적소에 적용해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스마트도시·공공클라우드센터 사업 박차...올해 정보화 3200억 투자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공동취재 김시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