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 환경친화적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 준공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 금속산화수기술을 적용한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를 준공했다. 설치비와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하고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기술로 향후 확대 보급이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과 일신종합환경이 개발한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 [자료:일신종합환경]
한국동서발전과 일신종합환경이 개발한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 [자료:일신종합환경]

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22일 '당진본부 1~4호기 탈황폐수 고도처리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 설비는 당진본부가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황폐수 처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일신종합환경과 함께 '민·관·공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금속산화수기술을 적용했다.

금속산화수기술은 발전소 탈황폐수의 고질적 어려움인 난분해성오염물질을 처리한다. 금속산화수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분해시켜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때문에 설치비와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하고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환경친화기술이다.

당진화력은 이밖에도 2021년부터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과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추진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창열 당진발전본부장은 “친환경 설비와 기술을 적극 도입해 오염물질을 저감 하고, 중소기업과 기술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하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이남재 충남도청 기후환경국장, 이강학 당진시 경제환경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처리설비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