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혁신챌린지'에서 '한국AI소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법률상담 플랫폼 '바로(BarLaw)'가 최우수 기술에 선정됐다.
서울혁신챌린지 서울시가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바로'(BarLaw)는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법률정보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비스하는 법률상담 플랫폼이다. 정확하고 빠른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쉬운 접근성으로 기존 법률상담의 진입장벽을 허물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도 양질의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가족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세계 최초의 동화책 전용 AI 플랫폼부터 이미지·텍스트 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SNS용 공동구매 플랫폼까지 총 13개 팀이 결선 수상팀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인 34:1의 경쟁률(444개 팀(1442명) 참여)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 기술들이 시장성 있는 기술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비용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고,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를 종합 지원한다.
법·제도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해주고 글로벌 기업, 국내외 기관과 멘토링과 기술협력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을 중심으로 특허, 마케팅, 투자지원 등 후속관리에도 나선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환경·안전·복지 등 대도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술 개발의 장”이라며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기획, 기술상용화, 시장진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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