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과정이다. 올해는 과정을 대폭 확대해 분기 별 1기씩 4개 기수를 운영한다.
3기는 다음달 5일까지 온·오프라인 연계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온디맨드(On-Demand),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간(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참여 기업에게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 고객 단위 당 수입·비용(단위 경제) 모델링 등 창업·투자유치·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세 차례 실전 기업설명회(IR) 발표 및 멘토링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한 IR 기회도 마련된다. 3기 운영사로 오픈 이노베이션 및 초기 투자 전문업체 더인벤션랩이 참여한다.
지난 1기와 2기에서는 총 6개 스타트업이 각 1억원 이상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대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병훈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우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