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출입자 인식과 발열 체크, 출입 정보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AI 안면인식·출입자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KERI 스마트그리드연구단 배정효 연구원과 AI 전문기업 아이이에스, 아디아랩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높은 안면 인식률을 자랑한다. 기존 상용 제품의 안면 인식률 68~94% 보다 높은 98~99% 수준으로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출입자를 구별한다.
내부 직원은 물론 방문객도 최초 1회 등록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입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반복적으로 오가는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 출입 보안이 필요한 사무실, 공장 등에 유용하다.
배정효 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안면 인식 성능을 지닌 출입자 관리시스템이다. 고가 수입 시스템을 대체하고, 안면인식 기술 국산화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공동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현재 AI 인식률 강화 추가 알고리즘 보완 연구(다양한 변수 및 상황에 대응하는 인식률 제고)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수요기업을 발굴해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