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 매각을 위해 현대비앤지스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절차,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다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시트용 원단과 자동차 도어, 계기판에 적용되는 성형 원단을 만들었다. 또 냉장고,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 표면에 적용하는 필름들을 제조했다. 그러나 관련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매각을 추진했다.
LG하우시스는 현대비앤지스틸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경영위기 속에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고민해왔고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선협상자를 선택함에 있어 사업을 성장시킬 가능성과 임직원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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