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편의점서 명절 선물세트 주문 대폭 늘어

이마트24가 판매하는 골드바
이마트24가 판매하는 골드바

이마트24는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 설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설 선물세트 매출의 90%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배송되는 무료배송·직배송 상품으로, 편의점이 배송 상품의 주문 창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판매상품으로 카카오페이로 결제시 2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횡성한우4종(33만~12만원)를 포함해 올반LA갈비, 올반냉장한우 샤인머스켓, 골드망고 등 5만~20만원대 신선식품 매출이 6배 늘었다.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안마의자를 포함한 안마기 상품도 7배 증가했다.

또 올해 설 선물세트로 처음 판매한 골드바 10돈이 376세트, 1돈 260세트, 돌반지(1돈) 60세트가 판매됐다. 총 4080돈, 금액으로는 11억7000만원 규모다. 이마트24는 고객들과 가맹점의 추가 판매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골드바 10돈 150세트와 1돈 150세트, 돌반지 40세트를 추가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카탈로그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선물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세트 주요 판매상품을 확인한 결과 원하는 곳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배송 상품 매출이 90%를 차지했다”며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골드바, 안마의자, 한우, 샤인머스캣 등 이색 선물세트를 무료배송으로 준비한 것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