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벤처정책, 미래산업 대응 위해 강력하게 준비할 것"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를 앞에서 끌어가는 견인차이자 심장”이라면서 “투자 환경 조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산업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더 강력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서울 모처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벤처투자가 4조3000억원이라는 실적을 거뒀고 창업기업 숫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성과“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언급한 자영업 손실보장제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가 현장상황을 가장 많이 아는 부처인 만큼 현장 목소리를 많이 전달하고 손실보상제를 채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현장 이야기를 가장 잘 아는 부처인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하는 분들을 좀 더 두텁게 보호해 주기 위한 부분에서 중기부가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 등을 중심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세부적인 기준과 지급 방식 등에 대해서는 “축구나 배구, 농구를 보면 한 팀이지만 역할이 다른 것처럼 역할에 근거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각자 역할과 해야할 일을 꺼내놓고 통합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제 시작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란을 거쳐 결론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7 xyz@yna.co.kr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