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물산업 강소기업 대한환경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해수담수화 장치 제조공장을 건립,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환경과 27일 시청 별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한환경은 지난해 매출 22억원을 올린 수처리 장치 제조 기술보유 기업이다.
해수담수화 장치제조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한환경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5018㎡ 부지에 44억원을 들여 해수담수화 및 순수장치제조공장을 짓는다. 내달 착공해 올 하반기 준공하고, 본사도 대구로 이전하기로 했다. 대한환경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간 매출 6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구물산업클러스터에는 대한환경 유치로 현재까지 36개 물기업을 유치, 부지 면적 기준 63%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홍의락 대구시 부시장은 “대한환경은 해수담수화 국내 물시장 선두기업”이라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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