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첨단3지구 광주이노비즈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일 광주시 산하 출장소 조직으로 출범했으며 정원은 총 45명이다. 기획행정·투자유치·사업지원부 등 3부로 나눠 운영한다.
'상생과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광주형 일자리'와 'AI'를 기반으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구조를 재편해 국내 유일의 'AI경제자유구역'으로 운영한다.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해 국내·외 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방침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국가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에너지밸리일반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도첨국가산단 △인공지능(AI) 융복합지구-첨단3지구 등 4개 지구 4371㎢다.
각 지구별 개발계획으로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및 전장분야 기술 고도화를 이뤄 나가고,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등을 설립해 친환경자동차 메카로 만든다.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Ⅱ는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연계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특화해 스마트 융복합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한다.
AI 융복합지구는 인공지능 산업융합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산업별 인공지능 기술융합을 통해 산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산업에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관리 플랫폼 구축기술 등을 융합해 헬스케어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과 동시에 중국·일본 대표 기업 및 지역기관과 손잡고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이날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 한국법인과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3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주의 중점육성산업, 해외기업유치 협약 △광주시와 일본 첨단 재생치료제 개발업체인 샹그릴라 메디컬과의 기술 및 자본투자 협약 △산업부, 광주시, 한전 등 1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협약 등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6279억원을 투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생산 10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2440억원, 취업 5만7000명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