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영광 태양광발전단지와 풍력 테스트베드 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7일 영광 태양광발전단지와 풍력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앞)이 지난 12일 신성이엔지 전북 김제공장 태양광 모듈 제조공정 현장을 둘러봤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앞)이 지난 12일 신성이엔지 전북 김제공장 태양광 모듈 제조공정 현장을 둘러봤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성 장관의 현장방문은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단지와 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확대 여건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영광 태양광발전단지는 지난해 6월 준공된 국내 최대규모(100㎿) 발전소로 연간 13GWh의 전력(6만2000가구의 1년 전력사용량)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폐염전을 활용해 조성했다. 유휴부지 활용과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다.

염전 폐업에 따라 일자리를 상실한 염부와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2㎿ 규모 주민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해 세대당 연간 900만원의 수입이 기대된다. 또 태양광 모듈·구조물·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대부분을 국내 생산제품으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는 국내 풍력터빈 제조기업의 대·소형 풍력터빈 인증·실증 지원을 위해 송전시설, 기상관측탑 등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현재 5㎿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단계 확장사업을 진행중이다.

두산중공업 등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개발중인 8㎿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도 영광 테스트베드에서 실증·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곳에서 개발된 대형 풍력발전시스템이 향후 신안, 서남해, 울산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 장관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확산시키고,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R&D 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