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광주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에 참석했다.
광주경자청은 작년 6월 경자구역 지정 후 정원확보, 청장공모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성 장관은 광주경자청이 AI 산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미래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경자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년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확대, 혁신성장지원, 규제혁신 등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경자청은 지난 2019년 12월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이후 AI 분야 기업들과 70여건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가운데 40여건이 광주법인 개설과 사무실 개소 성과로 이어졌다.
이 날 개청행사에서는 금융분야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협약(공상은행 한국법인, 온라인), 의료분야 기업 투자유치 협약이 각각 체결됐다. 경자구역 내 입주기업에 대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구개발(R&D)·기업지원 기관 간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