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을 상대로 내달 1일 '온라인 국민면접'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면접은 그간 정당에서 해오던 비공개 방식을 벗어나 민주당 공식방송 채널인 '델리민주TV'를 통해 전면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민이 직접 면접과정에 참여하고 후보자들의 면접과정은 1일 오후 7시부터(사전방송은 6시 30분) 약 1시간 40분 동안 중계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민 대상의 질문을 사전 접수한다. 욕설, 비방, 민원요청, 특정후보 지지 등 면접과 관계없는 질문을 제외하고 접수된 질문에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후보자가 블라인드 선택하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그간 소수의 심사위원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하던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며 “정쟁을 하는 후보가 아닌, 정책을 아는 후보를 공천하겠다. 어수선한 경선이 아닌, 후보들이 아름다운 경쟁을 하는 어깨동무 경선을 치루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
송혜영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