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기업 소프트넷이 염증성장질환자들이 맞춤형 질환 관리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품질 인증 획득하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소프트넷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개발해 출시한 염증성장질환자 건강 관리 앱 'inPHRIBD'가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염증성장질환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이 지속 반복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산업통산자원부 창의산업미래성장동력 'PHR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된 'inPHRIBD'는 국내외 최초로 개발된 염증성장질환자 전용 건강 관리 앱이다. 주기적으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발 횟수나 정도를 줄일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가 장 내부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질환을 선택해 사용자의 증상일지, 생활 정보, 약물복용 정보 등 자가보고로 입력한다. 이 데이터를 소프트넷의 라이프로그와 증상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사용자 중심 맞춤형 건강관리와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앱은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환자 중심 서비스로 개발됐다. 비대면 상담 모듈을 통해 의료인 간 협력진료 뿐만 아니라 필요시 환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주고 증상 개선을 위한 상담 과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상수 소프트넷 대표는 “GS1 등급 인증 발급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inPHRIBD'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질환으로 알려지며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질환별 관리 앱을 수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nPHRIBD'를 빠른 시일내 디지털치료제로 인증 받아 의료기관에서 직접 처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염증성장질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
정현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