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스마트오더 기업 글로센트(대포 김태근)가 다음 달 포항과 부산지역 소상공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G밸리, 구례군이어 올해 소상공인 대상 온·오프라인(O2O) 사업을 전국으로 본격 확대한다.
글로센트가 개발한 QR코드 스마트 오더 서비스 '이거먹을까'는 카페나 식당에서 주문을 위해 매장 카운터에 갈 필요 없이 테이블에 앉아서 편하게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만 찍으면 쉽게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나오면 진동벨처럼 주문내역이 알림톡으로 전달된다. QR코드가 표시된 전단지만 있으면 집에서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할 수도 있다.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상점의 QR코드를 찍어 '이거먹을까' 서비스를 거쳐 한번만 주문하면 즐겨찾기 기능으로 단골집에 자동 등록된다. 다음 주문 시에는 QR코드를 읽을 필요 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다.
글로센트는 평가는 좋지만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 지원차원에서 각지역 다양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50% 가격에 '이거먹을까'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G밸리산업협회와 손잡고 1만여 근로자가 이용하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내 식당·카페 수익 증대를 위해 '이거먹을까'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달에는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해 구례군 소재 식당 '꽃뜨레' '예원'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 비대면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지원했다. 올해 구례군 소재 식당 600여개 중 평가가 좋은 상위 약 100개사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센트는 지난달부터 전광수커피 포항점에서 시범서비스 진행 중이며 올해 전광수커피 전국 30여개 매장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한국요식업협회 포항지부와 협력해 포항지역 3000여개 식당 중 모범식당·안심식당을 등 평점이 높은 1000여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서는 1이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호랭이국수를 시작으로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근 글로센트 대표는 “QR코드 스마트오더 서비스는 예산과 공간 상 이유로 오프라인 매장에 키오스크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언택트 주문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유지보수도 필요 없고 키오스크 앞에서 다른 사람들 사이에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코로나19 방역 걱정 없이 QR코드만 부착하면 식당 내 테이블이건 집이건 사무실이건 어디서나 주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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