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가 '경기도형 차세대 스마트홈 보안 시스템' 개발·실증을 완료했다.
시스템은 공동주택 세대별 사이버방화벽으로 개발됐다. 공동주택 전 세대가 공유하는 단지 망에 대해 세대 간 독립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주거 공간 안정성을 확보한다.
집선형 보안 장비로 네트워크 구성을 간소화했다. 기존 세대별 보안 장비는 시스템 구축 시 세대별로 장비 10대 정도가 필요했다. 아토리서치는 다수 세대 연결을 집선해 세대별 네트워크를 격리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안 시스템 구성 장비를 10분의 1로 줄였다.
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별 접근제어 기능과 공동주택 스마트홈 네트워크 내 패킷 암호화 기능, 공동주택 스마트홈 세대별 격리 또는 분리를 위한 보안터널관리 등 총 10가지 기능이 있다.
성능 평가는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 공인인증시험으로 진행됐다. 사이버방화벽 시스템 중앙장비 보안터널연결관리 개수와 사이버방화벽 중앙관제시스템 보안가시성 관리지표 개수, 보안 공격과 취약점 발견, 알림 발생 속도, 실증 시범운영 구축단지 세대 수 등 4가지 항목을 100% 충족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단위 판매, 턴키 판매 등 3가지 형태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스마트홈 시장 확대로 망분리를 통한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세대별 사이버방화벽으로 각 세대 개인정보보호와 재산 피해 방지 등 안전한 주거 환경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