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데이터가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아이디필터'를 출시했다.
'아이디필터'는 빅데이터 활용에 앞서 원본 데이터 내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식별정보와 전화번호, 주소, 의료·건강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익명·가명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휴리스틱 익명화, 암호화, 라운딩, 범주화 등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17가지 비식별 기술과 프라이버시 보호 모델(K-익명성, L-다양성)을 활용한 다양한 비식별 조치가 가능하다. 품질과 보안 유지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와 데이터 전주기 관리 △적정성 평가 △사후 검토 △데이터 분포도와 위험도 시뮬레이션 등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포도와 위험도 시뮬레이션 기능으로는 활용 데이터 재식별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회사 측이 2006년부터 15년 이상 축적해 온 개인·민감 정보 탐지 기술이 반영됐다. 관리자가 사전 등록한 개인·민감 정보 패턴을 정확하고 빠르게 탐지하고 처리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비식별 알고리즘 기술을 이전 받아 비식별 기술 완성도와 안전성을 보장한다. 지난해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비식별화 엔진을 공급했으며 모비젠 등 다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과 협업 중이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비식별화 과정은 요청부터 검증, 전달까지 투명하고 편리해야 한다”면서 “아이디필터는 비식별화 전주기 관리로 기관과 실무자 고민과 상황을 반영한 제품으로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보유한 모든 기업이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