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화벽·VPN 기업 엑스게이트 2020년 매출 235억원 돌파

차세대 방화벽·VPN 기업 엑스게이트 2020년 매출 235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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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방화벽·가상사설망(VPN) 기업 엑스게이트가 창업 10년 만에 매출 200억원대 고지를 밟았다. 10년째 연속 흑자도 기록, 차세대 방화벽·VPN 시장에서 선두 주자임을 재확인했다.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3% 성장한 매출 235억원(추정치)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분산근무 등 업무 환경이 확산하면서 재택근무 솔루션 '엑스게이트 SSL(Secure Sockets Layer) VPN' 등을 앞세워 정보보안 시장을 공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엑스게이트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을 반전 기회로 삼아 올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업무환경에 대한 정보보안 인식이 대내외적으로 고취되면서 엑스게이트 SSL VPN과 VPN 등 재택근무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제안해 고객의 보안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재택근무 환경을 구성토록 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재택근무 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대기업과 달리 재택근무 환경 구축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적은 구축비용으로 단기간만 사용하는 정보 보안 서비스 상품을 제안,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BGF리테일, 미니스톱, 우리은행, 하나은행, DGB금융, 피플라이프, 국립중앙도서관, 새마을금고, 120다산콜센터, 웅진싱크빅, 금융보안원, SCI평가정보, 인천항만공사, 경북소방본부 등 주요 사업을 다수 수주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