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영업이익 190억원 사상 최대…수출 151억원 달성

윈스 사옥 전경. 윈스 제공
윈스 사옥 전경. 윈스 제공

윈스가 지난해 공공, 통신과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윈스는 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39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솔루션 부문은 차세대 방화벽 매출이 전년 대비 7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통신사에 공급된 100기가(G) 침입방지시스템(IPS) 매출은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수출 부문은 151억원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이 늘었다.

보안 서비스 부문은 국내 공공 클라우드 통신사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관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 서비스 매출이 14% 이상 커졌다.

회사 측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와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늘어나 차세대 방화벽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공공, 통신, 수출을 넘어 대형 그룹사 외산 보안 솔루션 교체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민수 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코로나19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환경 변화에 맞춰 준비해 온 AI 보안관제 플랫폼을 연내 출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