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올해 첫 혁신시제품 40개를 신규 지정하는 등 혁신조달 현장 수요와 공급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제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1년 혁신조달 추진방향'과 '혁신제품 지정안'을 의결하고, 조달청 혁신조달 활성화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혁신조달 활성화 지원방안은 혁신수요 발굴, 혁신제품 구매 확산, 혁신조달 추진여건 강화 등이 핵심이다.
먼저 관계부처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혁신수요 발굴을 기획·지원하는 '수요제안 인큐베이팅'을 시행해 혁신 아이디어혁신제품 구매와 연구개발 연계를 강화한다.
혁신 시제품으로 K-뉴딜 등 정부 주요 정책 사업에 필요한 제품을 혁신조달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정할 계획이다.
또 벤처·창업 전문가로 '혁신조달 스카우터'를 구성해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카우터는 기업 기술력과 시장전망, 제품 조달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혁신조달 홍보와 교육 활성화, 시범구매사업 성과지표 마련, 구매기준 개선 등 사업 내실화에도 집중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 수요기반 혁신조달을 본격 추진하고, 혁신제품 지정과 구매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화에도 힘쓰겠다”며 “공공조달을 통해 국민 삶이 나아지고, 기업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조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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