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플로우가 '2020 인공지능(AI) 그랜드챌린지' 음향인지 트랙에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인트플로우는 건설기술연구원과 팀을 이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2위 부상으로 향후 1년간 후속연구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2020년 대회는 'AI와 로보틱스 제어를 활용해 다양한 복합 재난에 대응하라'는 주제로 열렸다. 음향인지 트랙에서는 여러 사람의 구조 요청을 분석하고 발원 방향을 추정해 구조 요청자 규모를 추론하는 과제가 부여됐다.
인트플로우는 2019년 1단계 대회 당시 드론 소음 제거에 효과를 입증, 1위를 수상한 유넷 기반 음성 스펙트로그램 분리 기법을 고도화해 다수 화자 음성 분리, 발성 방향 인지, 성별 식별을 한 번에 수행하는 레티나-유넷 기반 청각 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학교, 한화테크윈과 후속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 대응형 드론 인지 지능 개발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그랜드챌린지는 2019년 1단계부터 2022년 4단계까지 진행되는 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자가 제시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평가하는 역량 중심 방식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