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라 UNIST 교수, 기후역학 전문위 공동 위원장 선임

강사라 교수
강사라 교수

강사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세계 기후역학 연구를 주관하는 기후역학 전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관련 분야 세계 석학 12명으로 구성된 기후역학 전문위는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의 클라이바(CLIVAR) 산하에서 활동하는 자문기구다. 기후역학 연구 권고사항, 지침 등을 마련하고, 각종 국제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 교수는 2018년 기후역학 전문위원(패널)로 선정돼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기후역학 전문위를 비롯한 클라이바 산하 전문위원 수백명 가운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강 교수가 유일하다.

강 교수는 “기후 변화는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국제 공동연구가 주를 이룬다”면서 “기후역학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하는 좌장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다. 세계 기후역학 분야에서 우리나라 입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대기해양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UNIST 교수로 재직하며 기후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 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