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초등학교,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안착...대구시교육청, 학습격차 해소 총력

대구지역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을 끝낸 후 학년말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실시간 화상으로 대화하기, 동영상으로 개념 익히기, 온라인 협력학습 도구로 상호 정보 공유 및 피드백하기 등으로 이뤄진다. 교사는 학생의 학습 상황과 이해도를 즉각 파악하고 피드백할 수 있다. 학생들도 콘텐츠를 일방적인 보는 것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선생님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소통하고 질문하며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대구지역 초등학교 쌍방향 화상수업 장면
대구지역 초등학교 쌍방향 화상수업 장면

대구시교육청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통해 초등학교가 원격학습 하는 학생과 긴급 돌봄으로 학교에 등교한 학생들 모두 온라인상에서 교사와 함께 교과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등교수업 못지않은 수업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 원격수업 사례집
동부교육지원청 원격수업 사례집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교사의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모든 공립 초등학교(224교) 4~6학년 원격수업용 및 교과전담교사용 노트북 3159대를 이달안에 배부한다.

학습 개념 중심 동영상 콘텐츠를 대구 수석교사와 우수교사들이 직접 개발해 제공한다. 또 학습지원대상학생이나 부적응학생이 있는 학반은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해 해당 학생을 일대일로 지원하고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방역과 학업 지도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헌신적인 학생 지도로 교육 위기의 한 해를 잘 헤쳐나왔다. 특히 어린 학생들을 돌보는 초등교사들의 어려움이 더욱 컸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교육청에서도 수업의 질을 제고하고, 학생의 학습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