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안전보건공단, 산재사고 예방 현장점검 시행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산재사고 예방 현장점검 시행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산재 사고 사망 예방을 위해 '패트롤(Patrol) 현장점검'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공단이 중소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해 추락위험 방지조치, 끼임위험 방지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사업이다. 추락·끼임 사망사고는 지난해 전체 사고의 48.3%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올해는 작년보다 점검 횟수를 1만회이상 늘리고 패트롤 전용차량을 3배가량 늘리는 한편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건설업은 120억원 미만 현장을 대상으로 점검하고, 특히 사고사망이 증가하는 50억원미만 현장의 핵심 고위험작업에 집중한다. 제조업은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히 컨베이어 등 10대 위험기계기구 보유 사업장을 점검한다.

점검 후 안전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는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며, 미개선시 고용노동부 감독으로 연계한다.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시스템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50인 미만 제조사업장은 안전투자 혁신사업을 통해 위험한 기계 교체와 노후된 위험공정 개선비용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도 병행해 무엇보다 현장에서 안전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