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한국패션산업협회와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패션 산업 활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협업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출범했다.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대주제로 삼는 한편 총론·기획·생산·유통 등 하위분과 포럼을 격월 개최해 패션 산업 가치사슬별 소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문가 발제 및 패널 토론, 현장의견 청취로 주제 별 디지털 전환 전략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포럼에서는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의 '패션산업에서의 AI 역할, 현재와 미래' 특별강연과 패션협회의 'K패션 디지털 전환 추진방향'이 각각 발표됐다.
산업부는 패션협회, 서울대와 패션산업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자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한준석 패션협회장은 “패션 산업 디지털 전환에는 기획-디자인-생산-유통 모든 가치사슬 상 프로세스 혁신이 요구된다”면서 “트렌드의 정확한 예측, 자원의 효율적 배분, 소비자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키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이번 포럼이 민관 협력을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 상반기를 목표로 패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구체적 디지털 전환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