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오는 16일부터 1개월간 국내 초기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본글로벌(Born Global)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본글로벌은 창업 초기 단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KOTRA는 지난달 기준 24개 나스닥 상장 기업을 배출한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 한국법인과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서는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수익창출 방안 △재무제표 작성법 △투자유치 피칭방법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개척 전략 △유망시장 진출전략 등을 알려준다. 요즈마그룹코리아와 KOTRA 수출전문위원의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해 해외 잠재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서비스 시장성과 기술 적합성 등을 알아보고 개선점을 발견하는 모바일 라이브 인터뷰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대상자는 △프리시리즈 A(투자유치 10억원) 이하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술·상품·서비스 개발 중이거나 보유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진단에서 '잠재(부족에 해당)' 등급을 받은 기업이다.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진단은 KOTRA가 작년 개발한 설문지 방식 진단 도구로 측정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스타트업은 희망 시에 한해 KOTRA 스타트업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번 교육에서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호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리 유망 스타트업들이 이번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을 습득하고 확충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