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사업 성공을 돕고, 관련 기술 상용화 확대를 위해 올해 372억원 규모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우수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기업의 수요 등을 고려해 사업화·상용화 등 2개사업으로 구성됐다. 초기 시장진입부터 판로개척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사업화 분야 기업당 최대 3억원, 상용화 분야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사업화 지원사업은 총 287억원 규모다. 110여개 기업에 시제품 제작·개선, 인·검증, 홍보 등 사업화 소요자금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담을 병행 지원한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의 제품화를 돕는다. 상용화 지원사업은 85억원 규모다. 20여개 기업에 설비 제작 및 현장설치, 성능검증, 수요기관 신뢰성 평가 등 상용화 소요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지원사업에 '탄소저감' 분야를 신설했고, 기업 수요를 반영해 지원범위도 늘렸다. 지원사업 분야는 신설된 '탄소저감' 분야를 포함해 청정대기, 자원순환, 스마트 물, 탄소저감, 일반환경 등 총 5개 분야다. 시제품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시금형 제작비용을 총사업비 20% 이내에서 지원하고, 상용화 지원을 받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대상시설을 기존 민간기업에서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했다.
지원사업 사업공고 기간은 4일부터 30일간으로 세부사항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오는 19일부터 3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으로 참가 희망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받고 오는 4월까지 선정평가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김동구 녹색전환정책관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