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3일 공식 출범...고부가 미래형 산단 사업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3일 대구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대구지역본부에서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심대현)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대구성서산업단지는 대구 대표 산업단지로 지난해 5월 대구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동시 지정됐다. 지금까지 지정된 7개 스마트그린산단 중 성서를 제외한 6개 단지는 모두 국가산업단지다. 일반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된 것은 성서가 유일하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산단 입주기업과 인프라의 디지털화·에너지 자립화·친환경화를 추진, 경쟁력 있고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를 의미한다.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3일 공식 출범...고부가 미래형 산단 사업 추진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스마트그린산단 및 산단대개조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제조혁신, 산단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미래형 산단을 구현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단은 대구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구 산단대개조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대구 산단대개조 사업은 성서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포함한 19개 사업에 국비 총 788억원, 지방비, 민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올해 확보한 90억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에너지플랫폼 2차년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제조 전문가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 산단 내 노후화된 물류센터를 스마트 물류센터로 고도화하는 스마트 편의시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향후 대구시를 비롯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지역 내 주요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성서산업단지를 스마트한 미래형 혁신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신규 사업 기획과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에서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사업에 국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심대현 대구성서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은 “향후성서산업단지를 한국형 뉴딜에 대응한 그린산단, 신성장동력이 발굴·육성되는 미래형 산단'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산단대개조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혁신기관의 협업과 산단 입주기업,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산단 내 입주기업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