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기술력·만족도 등 전 분야에 걸쳐 명실상부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공공, 금융 등 올해 시장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25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어 대표는 3일 “지난해 공공과 금융 주요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며 전년도에 비해 약 20%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도 굵직한 프로젝트에 제품이 활발하게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회사 주력 제품 '웹스퀘어5' 서비스팩5(SP5)를 다음 달 선보인다. 차세대 제품인 유니버셜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UAP) '더블유(W) 매트릭스'도 올해 내놓는다. 더블유 매트릭스는 PC, 모바일, 키오스크 등 기기와 관계없이 어떤 플랫폼에서든 동일한 UI를 구현한다.
어 대표는 “웹스퀘어5 SP5와 더블유 매트릭스는 올해 회사 성장을 이끌 쌍두마차”라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지속 더해서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 대표는 “클라우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엮은 모델에 가깝다”면서 “어느 환경에서든 웹스퀘어 및 더블유 매트릭스 등을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엮어 개발하고, 서브스크립션(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등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주력한다.
어 대표는 “제품을 사용하는 개발자 대상 온라인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개발자와 소통하면서 제품 관련 아이디어도 얻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반영하며 함께 성장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어 대표는 “기술, 품질, 시장점유율뿐만 아니라 개발자 선호도에서도 최고가 되길 바란다”면서 “개발자 콘퍼런스 등 관련 생태계를 넓히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SW) 회사에서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갖는 의미는 크다. 단순 라이선스 판매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해마다 받기 때문에 안정 매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도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약 50%를 라이선스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어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민간이 위축됐지만 올해는 회복될 것”이라면서 “매출 목표도 조기에 달성하고 라이선스 매출도 1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어 대표는 “내년이면 회사 설립 20주년을 맞는다”면서 “올해는 명실상부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AI, 클라우드 등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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