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중계 중심 채널을 출범한다.

KT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T는 스카이티브이(skyTV)가 소유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물적 분할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출자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 플랫폼 역량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보다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K리그 중계방송 제작을 지원한다.
또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등 참신한 포맷의 콘텐츠를 개발해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시청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스카이스포츠 운영에 참여하며 K리그 경기 편성 확대와 K리그 관련 영상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한다.
KT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쟁력 있는 프로축구 콘텐츠를 주축으로 스카이스포츠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스포츠 채널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구현모 KT 대표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를 경기장에서 직접 보기 어려워진 만큼 스포츠 중계 기술과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1200만 가입자 기반 KT그룹 미디어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 현장 열기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2019년 K리그2 중계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K리그1 중계 등 K리그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