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대표 김홍국)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계열사 통합 사옥과 데이터센터(DC)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54,188.93㎡에 달한다.
가비아는 언택·디지털 뉴딜로 성장 탄력을 받은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호스팅 대표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했다.
가비아는 2013년부터 시작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최근 디지털 전환 붐에 힘입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착공을 준비해왔다. 과천 데이터센터는 현재 가비아가 이용 중인 IDC의 3배에 달하는 대규모 자원 운용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실제 가비아는 국내 L2 기반 IX 망을 보유한 케이아이엔엑스(KINX), 클라우드 전문 차세대 방화벽 기업 엑스게이트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할 초석을 다져놓은 상태다. 이들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과천 사옥에 모이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정대원 가비아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비아 클라우드 사업은 다수의 정부 인증을 획득하며 내실 있는 서비스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며 “과천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규모 있는 클라우드 공급자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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