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자율주행 보안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TU-오토모티브 어워드에서 '최고 자동차 사이버보안 제품'에 선정됐으며 해외 유수 자동차제작사와 선행 개발과 양산 사업도 다수 진행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차량내부보안(IVS) 시스템 개발이 주력 사업”이라면서 "차량 외부에서 유입되는 악성 통신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통신 내용까지 분석하고 대응한다“고 말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통신보안에 필요한 방화벽(경로제어)과 침입탐지시스템(IDS) 기능을 통해 자동차전자제어장치(ECU) 통신에 필요한 보안 모듈을 만든다. IVS 시스템뿐만 아니라 △차량·교통 인프라 통신 보안(V2X 보안) △전기차 충전 보안 시스템(V2G 보안) △모바일 기기 기반 자동차 제어·공유 시스템(V2D 보안) △스마트카 환경을 위한 차량 데이터 보안관제 시스템(FMS) 등을 개발한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기준(WP29) 시행을 앞둔 올해가 자동차보안 주도권을 확보하는 원년이라고 본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도 내년 7월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를 의무화하고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자동차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보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완성차 제작사, 1차 협력사 등과 손잡고 IVS 솔루션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우토크립트는 IVS 솔루션 기술 유효성과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내년부터 출시되는 신형 자동차 모델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UN 규제로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준비하지 않으면 해외 수출과 신규 공급망 확보가 불가능해지는 만큼 보안이 미래차 핵심으로 부상했다”면서 “WP29 준수를 위한 컨설팅과 솔루션, 테스트를 통합 제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